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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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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분야의 프로가 된다는 건 참 어렵고 오래 걸린다. 프로라고 하는 건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누구나 인정해줄 수 있는 위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에서,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은 해당분야에서, 다 각자가 속해있는 집단에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프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는 내가 정할 수 없다. 제 3자가 나를 전문가라고 인정해주고, 프로라고 불러주었을 때 난 프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프로(전문가)가 되는 방법은 다양하고 걸리는 시간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전문 자격증이 있는 분야라면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프로(전문가)라고 불릴 수 있다. 반면에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이 없는 분야라면 사업소득이랄지, 인지도랄지 다른 방법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보여줄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없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는 것은 기본이고, 그 전문성을 외부로 자꾸 표출해야 한다. 자기만 알고 있는 전문성은 전문가가 되기 어렵다. 자신의 전문분야의 지식이나 노하우등을 공유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공유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나의 경험을 비추어보면, 공유하는 가는건 이익보다는 손해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좋은 것은 나만 알고 있어야 하고, 공유해도 친한 친구에게 만 알려주었다. 왠지 나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모르는 사람과 공유하는 건 어색하기만 했다. 괜히 남들에게 평가받아야만 하는 것 같았고, 이익보다는 손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배울수록, 경험이 쌓일수록, 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영국에서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그들은 자기가 아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자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지식이나 노하우 그리고 경험을 알려주고 공유하면서 그 과정에서 기쁨을 찾았다. 자기만의 전문성을 개발하고 그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공유한다. 공유된 지식과 노하우 등은 다양한 가치로 재생산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전문가로 사람들에게 인식된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지식을 쉽게 공유할 수 있을까?

 

요즘에는 지식이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넷 매체(채널)가 있다. 예전에는 대면으로 만나서 공유하는데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이 있었지만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가 바로 그 채널이다. 자신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세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나의 하루가 어땠는지를 공유할 수도 있지만, 좀 더 넓은 차원에서 나만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채널로 이용한다면 나만의 경쟁력, 나만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인정받을 수 있다. 

 

지금부터 내가 알고 있는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공유해보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하나씩 해보자. 그러면서 나만의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어보자. 꼭 눈에 보이는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직장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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