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란, 상품이나 서비스 등에 고유의 이미지, 이름 등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람 이름도 브랜드가 될 수 있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나이키, 삼성, 애플도 브랜드다. 우리 동네 작은 구멍가게 이름도 하나의 브랜드이다.
그 브랜드가 멋있는 브랜드가 되고 안되는 기준은 브랜드의 가치일 것이다. 애플, 삼성과 같은 브랜드는 가치가 높기 때문에 이름만 들어도 멋진 브랜드라고 느끼는 것이고, 우리 동네 구멍가게 이름은 그만한 가치가 낮기 때문에 브랜드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기가 어렵게 느껴진다.
많은 기업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는 일을 하고 있다. 참고로 난 현재 브랜드마케터로서 근무 중.
내가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것을 처음 접한 건 광고대행사에서 일을 할 때였다. 광고대행사에서 광고주의 광고를 기획하는 일을 했었는데 광고기획서를 만들 때 광고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광고를 만들기 위해 전반적인 분석부터 시작해서 인사이트를 찾고 그걸 어떤 매체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전반적으로 기획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 브랜드를 책임지고 키워나가는, 브랜드마케팅을 하는 브랜드매니저라는 직군을 알게 되었다.
내가 광고를 하는 건 브랜드를 키워 나가기 위한 많은 툴 중 하나밖에 안된다고 생각을 하니 브랜드를 키우는 일을 하고 싶어 졌다. 그때부터 브랜드, 브랜드마케팅, 브랜드전략 등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 이후 난 브랜드를 만드는 것부터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일들을 나름의 기준을 세워 하나씩 해나갔다. 먼저 내가 근무했던 공공기관에서 공공기관의 브랜드를 만들었고, 그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많은 활동들을 했다. 그때 당시만 해도 공공기관에서 기업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나가는 일은 무의미하다고 모두들 생각했다. 왜? 공공기관은 수익을 내기보다 공공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에 굳이 브랜드가 필요하냐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난 브랜드라는 것이 꼭 수익창출에만 연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에서 자리 잡는 모든 영역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난 공공기관의 브랜드를 만들었고, 그 브랜드로 하여금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특히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성취감이 든다. 하지만 이것처럼 수익과 연관이 없는 브랜딩은 브랜드마케팅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브랜드마케팅은 브랜드 + 마케팅 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익창출과 연관이 되어야 한다. 해당 브랜드를 통해 매출을 늘리는 일이 바로 브랜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 브랜딩, 브랜드마케팅.. 참 애매하고 어렵죠..
브랜드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오랫동안 그 인식 속에서 자리잡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일연의 과정과 행위들이 브랜딩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나가는 일 - 브랜딩
브랜딩은 상품이나 서비스에도 적용되지만 흔히 사람의 이름에도 적용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연예인들의 이름은 듣기만 해도 떨리고 설레고 멋있다. 그건 그 연예인의 가치가 일반인보다 높기 때문에 브랜드가 된 것이다. (가치가 높다는 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로 해석하길 바란다. 비하의 의미는 아니다)
요즘엔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나 자신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팔로워수를 늘려야 하는데 누구는 쉽게 팔로워를 늘리고 누구는 못 올리다가 포기하고 만다. 그 차이가 바로 브랜드이다. 나 자신을 얼마만큼 브랜딩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브랜딩을 하려면 먼저 브랜드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요소들이 갖추어 져야 한다. 정답은 없다. 다만 다양한 브랜드의 요소를 알고 있고 이를 상황에 따라 잘 적용시키면 보다 도움이 될 것이다. 브랜드는 브랜드네임, 컬러, 캐릭터, 슬로건, 폰트 등 다양한 요소가 같은 목표로 나아가면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낸다.
브랜드마케팅은 브랜드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는 작업이다. 다만 브랜드마케팅을 하는 일은 브랜드를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소구 될 수 있는지부터 시작된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만들고 나면 광고나 기타 마케팅 툴을 활용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키워나가면 된다.
브랜드를 알리고,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그 관심이 이어져 좋아하게 되고 그 좋아하는 마음이 지속되면서 다른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는 충성심이 생기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브랜드는 성장하고 가치가 생기게 된다. 특히 마지막 단계인 브랜드에 충성도가 생기는 단계에 이르면 소비자는 이유 없이, 조건 없이 브랜드에 충성하게 된다. 이런 브랜드가 바로 가치가 높은 브랜드이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애플, 삼성 등)들이다. 단순하게 상품이나 서비스가 좋다고 충성도가 생기지 않는다. 오랜 시간 동안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키고 감동시켰을 때 충성도가 생긴다. 충성도가 생겼다는 것은 브랜드의 가치가 생겼다는 말과 같다. 브랜드의 가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며 브랜드를 평가하는 척도이기도 한다. 다음 글에서 보다 자세하게 브랜드 가치에 대해 알아보자.
정리를 하자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크고 작고, 가치가 있고 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안받고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브랜드라고 하는 건 쉽지만, 그 브랜드를 키우고 가치를 부여하는 일은 어렵다.
'브랜드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nhancing Consumer Experience: The Key to Business Success (2) | 2024.12.09 |
---|---|
마케팅 비용 산정 방법: 전략적 투자로 비즈니스 성장 견인하기 (0) | 2024.12.02 |
온라인 마케팅 프로세스의 이해와 전략적 접근 (4) | 2024.12.01 |
브랜드 매니저의 역할 (1) | 2024.04.18 |
메타버스를 활용한 브랜드 전략 가이드(1) (0) | 2022.11.10 |